선재도 여행-영흥도와 함께 인천의 아름다운 섬

대부도를 거쳐 들어가는 선재도 가족 여행과 지난 추억에 대한 감상 글 입니다. 인천의 아름다운 섬이며 선재도를 건너면 영흥도가 있습니다.


선재도는 가끔 들리는 섬이다. 여행 목적도 있지만 일 때문에 가는 이유가 더 많다. 과거의 선재도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야만 들어갈 수 있었다.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선재도가 고향인 친구가 있어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배를타고 들어갔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다. 물 빠진 갯벌에서 낚지, 소라, 꽃게 등 해산물을 잡아 즉석에서 회로 먹기도 하고 친구 집으로 가져와 소주와 함께 곁들이는 맛은 최상의 감동을 안겨주었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도 닦는 기분으로 선재도에 들어가 보기도 했었다. 도시가 그리워 1주일밖에 못 버티고 탈출했지만...



금년 가족여행을 선재도로 다녀왔다.

코로나 여파로 멀리 떠나는 여정도 자유롭지 못하고 일행의 안위까지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기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겠지만..

접근하기 쉽고 집 밖에 나왔다는 들뜬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선재도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석양이 아름답고, 대부도에서 선재도, 영흥도까지 다리가 놓아져 있어 접근도 수월하기에 목적지로 정한 것이다.

본인에게 선재도 여행은 아무 의미 없을것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막상 여행이란 느낌으로 접근하니 새로운 것이 많았다.

이동하는 승용차 안에서 바라보던 선재도의 풍경도 그렇고, 물이빠진 바닷가의 황량한 모습도 새삼스런 감정을 느끼게 한다.





선재도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본다. 마침 네이버 지식백과에 자세히 설명되어 되어있어 발췌 인용해 본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1.97km2이고, 해안선 길이는 10.9km이다. 

동쪽의 대부도와는 500m 거리로 2000년 11월에 개통된 선재대교를 통해 연도되었고, 서쪽의 영흥도와는 1.8km 거리로 2001년 11월에 개통된 영흥대교를 통해 연결되었다.  주민은 547가구 1,129명이 살고 있다.

지명의 유래를 보면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후기까지 소우도라고 부르다가 1871년을 전후하여 선재도로 개칭되었다. 

원래의 명칭인 소우도() 또는 독우도()에서 선재도()로 개칭되었다고 전한다. 

소우나 독우는 모두 송아지를 뜻하는 것으로 ‘영흥도는 어미 소처럼 따라다니는 송아지 섬’이라는 유래를 갖고 있다.

 주민들의 입도는 신석기시대부터로 추정되며, 조선초기에 목장 부지로 남양도호부()에 예속되었다가 대부도에 진()이 설치되면서 대부진()에 속했다.  1973년 옹진군에 속했다가 1995년 인천광역시에 통합되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현재의 선재도는 외딴 섬, 여유를 만끽하는 장소라기 보다는  관광지라는 기분이 앞선다.

온 섬이 펜션에 둘러쌓여 있기에 과거의 풍취는 없고 낯선 관광지에 서있는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또한 현실이니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않겠나.

어찌되었든 가족에게는 최상의 여름이었고 뜻깊은 휴양이 되었기를 바란다. 본인 또한 과거의 추억만 없었다면 더더욱 좋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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