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도-야생화가 풍성한 아늑한 섬

낚시와 함께 야생화로 널리 알려진 안산 풍도입니다. 전반적으로 섬이 아름답고 조용한 곳입니다. 


풍도는 야생화로 유명한 섬입니다. 행정구역 으로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속하지요.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지만, 예전에 TV에서 소개된 이후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입니다.

저 역시 낚시를 좋아하는 터라 1년에 두세번씩 풍도에 들어갔었는데, 갑자기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안간지 몇해가 지났네요. 한적하고 조용한 섬을 즐기는 타입인가 봅니다.

자주 다녔어도 찍은 사진이 없네요. 사진 찍을 시간에 캐스팅 한번 더하고 싶어서 일 겁니다. 아래  사진은 한국관광공사에서 가져왔습니다.


풍도 가는 길

풍도 가는 여객선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과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운항하는 서해누리호 입니다. 차와 사람을 실을 수 있는 여객선이죠. 인천에서 출발한 서해누리호가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차량과 사람을 싣고 육도를 거쳐 풍도에 갑니다.

육도는 풍도의 지근거리에 있는 섬으로 역시 아름다우며, 하루에 한번 운항하기에 당일여행은 안되고, 최소 1박 2일은 잡아야 합니다.

풍도에서 하선하면 선착장 앞이 마을입니다. 예약한 숙소에 여장을 풀고 여유롭게 섬을 둘러보면 되겠지요.


풍도 섬여행

서해의 작은 섬 풍도는 야생화가 유명합니다. 복수초, 노루귀, 변산 바람꽃, , 홍아귀바람꽃 등 아름다운 야생화가 유명하답니다. 제가 꽃 이름을 어찌 알겠습니까. 한국관공공사에 나와있네요.

단풍나무가 많아 조선시대 말까지 단풍나무 '풍'자를 써서 풍도로 표기했다 합니다. 농토가 없고 섬 주변 어장에 해산물이 여의치 않아 이름을 풍년 "풍"자로 바꿔서 부른다고 하네요. 이름에서 부터 풍족하라는 뜻이겠죠.


풍도는 정말이지 야생화가  아름다운 섬이었습니다. 야생화를 잘 모르는 저 조차도 포인트를 찾아 야산을 넘다보면 지천이 야생화 천국이었으니까요.

심심찮게 마주치는 여행객 대다수가 멋진 카메라를 들고 야생화 촬영에 몰두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그분들 말씀이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피는 곳은 풍도만한데가 없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TV에 방영된 뒤로 섬 주민들도 외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야생화를 캐가는 것은 물론, 일구어놓은 밭을 들쑤시고 다니니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섬에 와서 돈을 팍팍 뿌리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풍도 '북배'라 하면 대부분 알더군요. 캠퍼 사이에 유명한 곳이랍니다. 바위가 붉다 하여 북배라 부른다네요. 북배를 타고 내려가면 루어낚시 포인트이기 때문에 풍도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풍도는 석양과 일출이 아름답습니다. 시야가 트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뜨는 해가 환상적이라 찍은 사진입니다. 2012년 촬영이니까 벌써 8년이 지난 일출이네요.

풍도 여행, 낚시를 다니며 가지고 있는 유일한 사진입니다.ㅠ


올 가을에는 풍도에 꼭 가야할 것 같네요. 글을 쓰다 보니 추억이 새롭게 돋아납니다. 낚시 목적이라 이야기 거리는 적겠지만, 다녀온 후 사진 많이 찍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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